ⓒ 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삼성 맥과이어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면서 한 누리꾼의 공약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1선발 투수 덱 맥과이어가 역대 14번째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팀은 16-0 대승을 거두면서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을 마음껏 축하했다.

이날 맥과이어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 씩을 허용했을 뿐 안타 1개도 내주지 않는 투구 내용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그가 이날 기록한 삼진은 무려 13개였다. 역대 노히트노런 기록 투수 중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맥과이어는 2016년 6월 30일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크 보우덴 이후 근 3년 만에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삼성 투수 중에서는 1990년 이태일 이후로 약 19년 만에 달성했다.

한편 이로 인해서 한 누리꾼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맥과이어가 노히트노런 또는 완봉승 하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맥과이어가 노히터노런을 기록하면 삼성 래미안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놓고 완봉승을 거둘 시 갤럭시10 스마트폰을 걸겠다고 밝혔다.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해당 글이 게재된 시각은 오후 2시 34분이었다.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됐으니 경기 초반에 이 글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맥과이어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람에 해당 누리꾼은 삼성 래미안 아파트를 내놓아야 할 상황이다. 과연 이 누리꾼이 약속을 지킬 것인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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