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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있는 최순호 감독이 작은 바람에 대해 언급했다.

최순호 감독은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적어도 어떤 형태로든 무득점은 피하고 싶다. 매 경기 두 골은 넣고 싶다.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첫 ‘TK더비’를 원정에서 치르는 포항은 반드시 승리해야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원정 5경기 전패를 기록 중인 포항이 더욱 급한 입장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최순호 감독은 “대구는 절정에 있는 팀이다. 전체적인 색깔은 바뀌지 않았지만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향상됐다”며 경계했다.

최순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첫 선발 출전을 하게 된 이수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훈련을 계속 거듭하다보니 팀 내에서 가장 빠르게 공격 수준을 올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는 최순호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포항이 새로운 동력을 얻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순호 감독은 대구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두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구광역시에 감사드린다. 과거 대구시민운동장이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대구가 잘 활성화시켰다. 국내 모든 시도민구단들이 본받아야 할 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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