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대구 안드레가 팬들에게 전하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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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대구 팬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언급했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시종일관 밀어붙인 끝에 3-0 완승을 거뒀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홈 다섯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를 마친 안드레 감독은 “먼저 승리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선두권 팀들을 추격할 수 있게 됐다. 이른 시간 득점 후 포항에서 퇴장까지 나오며 경기 운영을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승점 3점을 얻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드레 감독은 취재진을 쳐다보며 “질문을 받기 전에 팬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기자 분들도 마찬가지고 많은 팬 분들이 경기에 찾아와주시는데 오는 23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 히로시마 산프레체와의 ACL 경기다. 오늘 경기장 들어오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미리 응원가를 불러주셨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대구FC 역사상 가장 찬란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모든 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대구 팬들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앞두고 모두 일어나 응원가인 ‘대구 없인 못살아’를 함께 부르며 대구의 승리를 만끽했다. 이를 지켜본 안드레 감독 역시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DGB대구은행파크를 가득 메운 대구 팬들의 함성 소리는 유럽 못지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입대하게 된 김진혁을 두고 안드레 감독은 “‘이등병의 편지’ 노래가 나올 때 그 의미를 전혀 몰랐다. 그래도 김진혁을 생각하면서 지난 처음 내가 대구로 부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이 떠올랐다. 임대를 다녀오고 포지션 변경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어서 더욱 애정이 갔다. 입대가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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