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 캡처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대통령 통역관이었던 김일범씨의 이직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김일범씨는 1999년 외무고시 2부(외국어 능통자 전형)에 수석 합격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북미2과장을 맡았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의 통역을 전담했고 북미2과에서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 등을 담당하는 등 많은 활약을 보여왔다. 또한 탤런트 박선영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김일범씨는 배우 박선영과 2010년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맺었다. 결혼식 당시 박선영은 홀로 나온 기자회견에서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박선영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한때 박선영은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애틋할 수밖에 없다. 연애 당시 남편이 이라크 파견근무 중이었는데 실제로 전쟁을 시작해서 굉장히 위험할 때였다"며 "가끔 위성 전화로 어렵게 통화를 하면 건너편으로 폭탄소리가 들리더라. 뉴스에서 폭탄 터진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펑펑 울었다"고 연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일범씨는 외교부에 사표를 낸 뒤 곧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 소속 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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