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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이강인이 활약하는 발렌시아가 4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쉽지 않다. UEFA유로파리그의 왕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날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토니 라토와 다니 파레호의 연속골로 결국 비야 레알을 2-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을 이뤘다. 발렌시아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발렌시아는 나폴리(이탈리아)를 제친 아스널(잉글랜드)과 4강에서 격돌한다.

이강인의 늘어나는 출전 시간은 긍정적이지만 발렌시아로서는 어려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아스널을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UEFA 유로파리그의 왕으로 여겨지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2013-14, 2014-15, 2015-16 시즌 연속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를 이끌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세비야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을 지휘했던 에메리 감독은 2018년부터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다시 익숙한 유로파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놀라운 점은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 시절에 이어 아스널을 이끌면서도 4강에 진출하면서 여전히 유로파리그 연속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에메리 감독의 업적을 통해 "유로파리그는 에메리의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발렌시아가 어려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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