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FC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토트넘을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의 경고누적 공백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있어났다"라며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이 현장에 있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영웅이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하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도 너무 기쁘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VAR 상황이 두 차례 있었다. 후반 28분 토트넘의 페르난도 요렌테가 코너킥 기회에서 몸으로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핸드볼 반칙이라고 항의했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했다. 또 한 차례는 맨시티 라힘 스털링의 득점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무효로 판정됐다.

이를 두고 평소 VAR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포체티노 감독은 "VAR을 축구에 포함시키기로 한 결정은 축구라는 스포츠를 바꿀 것"이라며 "VAR을 신뢰해야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받은 옐로카드로 4강 1차전을 경고누적 결장하게 된 손흥민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준비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물론 몇몇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지만 무사 시소코는 돌아올 것이다. 지금은 조금만 즐기고 토요일 이곳에 다시 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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