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스포츠니어스 l 안소윤 인턴기자] '살림남'이 5주 만에 최고 시청률로 상승했다.

지난 1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김승현 부모님의 프러포즈가 방송되면서 5주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 9.2% (TNMS, 전국)을 기록했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와 비슷한 세대인 50대 여성 시청자가 가장 많았다. 50대 여성 시청률은 10.1%까지 상승했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상금 500만 원이 걸린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가 신발이 맞지 않는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이를 꽉 물고 넣어봐라”라며 잔소리했다. 이어 하얀 드레스를 입은 김승현의 어머니는 “내가 55를 사 오라고 했는데 66을 사 와서 라인이 예쁘지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가족들은 청보리밭을 찾았다. 김승현의 사회를 기점으로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이 진행됐다. 어머니가 결혼 서약서를 머뭇거리며 읽는 모습에 MC 팽현숙은 “나는 어머니의 마음이 이해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승현 아버지는 어머니를 위해 깜짝 반지 선물을 준비했다 “결혼할 때는 사정이 안 좋아서 잘 못 해줬는데 이제라도 준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김승현의 어머니는 초미세 다이아 반지에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 실제 부부의 궁합을 보여주어 폭소케 했다.

한편,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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