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제공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돌부처' 오승환이 살아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완 투수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세 경기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8-1로 앞선 9회말 무사 1,2루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릭 호스머게 14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단번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지만 2사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인 이언 킨슬러를 3루 땅보롤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총 투구수는 8개이며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콜로라도(6승 12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 자리를 유지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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