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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연기파 배우 박희본이 지상파 첫 주연으로 발탁됐다.

박희본은 SBS 새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녀가 지상파 주연을 맡는 거는 처음이다.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여성 장르물이다. 허선희 작가가 집필하고 ‘여인의 향기’ 박형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일찍이 김선아가 출연을 확정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크릿 부티크’에서 박희본은 데오가의 둘째이자 장녀인 ‘위예남’ 역을 맡았다. 위예남은 가장 힘든 시기에 힘이 되어준 제니 장(김선아)을 각별히 생각하고 잔정 없는 엄마 대신 그녀에게 의지하지만, 그와 동시에 열등감을 느끼며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 드라마와 영화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박희본은 2001년 밀크의 1집 앨범 ''With Freshness'로 데뷔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5년 MBC '레인보우 로망스'를 시작으로 '신의 퀴즈', '닥터 이방인', '닥치고 패밀리', '아르곤', '아는 와이프'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박희본은 2016년 6월 윤세영 영화 감독과 결혼을 해 화제를 모았다. 윤세영 감독은 영화 '색녀도' 조연을 통해 영화계 발을 내딛엇다. 이후 '영향 아래 있는 남자'를 연출했으며 '강적', '야수', '가족', '그놈 목소리', '그림자 살인' 등 유명 영화에서 촬영부 및 연출부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박희본과 윤세영 감독은 김태용 감독의 소개로 이어졌다고 알려졌다. 박희본은 지난 2016년 라디오 프로그램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김태용 감독 소개로 현재 남편을 만났다. 첫 만남에 호감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간 제가 5번 정도는 차인 것 같다"며 "내가 배우라는 이유로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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