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제공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두산 베어스 투수 홍상삼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우지 못해 714일 만의 선발승에 실패했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홍상삼은 7-3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았다면 승리투수의 요건을 채울 수 있었다.

이날 홍상삼은 폭투만 무려 4개에 달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제구 불안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2회초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3회초, 4회초 모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홍상삼의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울만한 경기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근까지 2군 격인 퓨처스 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뛴 홍상삼의 투구 수가 70개가 넘어가면서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선수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먼저였다.

결국 홍상삼은 지난 2017년 5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14일 만의 선발승의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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