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SNS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강원 산불 기부 선행을 조명했다. 외신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강원도 산불 피해에 1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한국 재난에 기부금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의 강원 산불 기부에 초점을 맞췄다. '더 선'은 손흥민이 강원도 산불 피해에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4863만 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일대에 산불이 덮치면서 국가재난상황이 발생, 산림 피해 규모는 530ha로 잠정 집계됐다. 전쟁을 방불케 한 산불로 많은 주택과 시설물이 파괴됐고 현재 여러 단체들이 복구를 위해 기부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 일본 록그룹 엑스재팬의 요시키, 개그맨 유재석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에 기부금을 전달한 가운데 축구인으로서는 김병지와 손흥민도 기부하게 되면서 기부금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1억이 넘는 돈을 선뜻 기부했다. 손흥민은 "피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 돈보다 조그만 서으이가 중요하다"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누구보다 산불 피해를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의 선행은 영국까지 퍼졌고 15일 영국 매체 '더 선', '데일리 메일' 등이 손흥민의 기부를 전했다. '더 선'은 "나라를 위한 기부가 처음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7만 파운드(한화 약 1억 404만 원)를 군대에 전달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강원FC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발렌티노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강원 산불 피해를 걱정하는 글을 남겨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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