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ㅣ온라인 뉴스팀]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였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5일 저녁(현지시각) 발생한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AFP통신을 통해 "노트르담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된 것으로 본다"며 "전면부의 두 탑은 불길을 피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전면부의 두 탑은 13세기 쌍탑과 서쪽 정면 등 주요 구조물이 해당된다.

진압 작전의 영향이 컸다. 화재로 성당의 첨탑과 지붕이 무너지면서 소방관들은 즉시 서쪽 정면(파사드)에 있는 13세기에 만들어진 두 개의 석조 종탑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가장 귀중한 유물들이 있는 건물 뒤쪽을 보호하는 데도 힘썼다. 이덕에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입었던 상의 등이 포함된 귀중한 유물 일부를 구해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국 역시 지난 2008년 2월 10일 서울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탄 아픔이 있는 만큼 문화재청도 깊은 유감을 표하고 국내 문화재 안전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과 진화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직접 관리하는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에서 소방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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