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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제다.

타이거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크플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이번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6회)에 다가선 우즈는 동시에 PGA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82승)가 가진 최다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통해 "가족, 친구,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다. 오늘 같은 날 내 곁에 가족이 함께 있다는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다. 다시 뛸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다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영원히 감사할 일이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사실이 화제가 되며 과거 그가 전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 소송 후 지급한 위자료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다수의 여성들과 불륜을 저지르며 아내 노르데그렌과 이혼하게 된 우즈는 노르데그렌에게 1억 달러(약 1,135억 3,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했다. 당시 양육권은 부부가 공동으로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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