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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원정에서 부진한 아스날이 원정 경기에 나선다.

왓포드와 아스날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첼시와 승점 3점 차인 아스날은 오늘 승리시 4위 자리를 다시 탈환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날에게 왓포드 원정은 쉽게 볼 만한 일정이 아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왓포드는 이번 시즌 조직력과 짜임새가 상당한 팀이다. 강팀전에서도 특유의 경기 운영을 통해 인상을 남긴 기억이 많다.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FA컵 4강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0-2로 진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반면 아스날은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는 무려 세 명의 퇴장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원정 경기에서는 무실점도 없다. 게다가 에메리 감독은 과거 세비야 등의 팀을 이끌 당시에도 유독 원정에서 약해왔다.

아스날이 4위권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정 부진을 타파해야 한다. 아스날이 왓포드 원정에서 승리해 직전 에버튼 원정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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