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리버풀전 0-2 패배를 당한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0-2 완패했다. 첼시는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채 후반전을 치렀지만 후반 6분, 8분 각각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그러나 경기 후 첼시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가진 사리 감독은 "패배했지만 만족스런 경기였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리버풀은 현재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리버풀은 90분 동안 좋은 경기를 치렀지만 우리 선수들도 오늘 경기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두 번째 골을 득점한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 대해서 칭찬했다. 사리 감독은 "살라는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 그의 골장면은 멋졌다. 하지만 살라의 골 당시 타이밍이 우리에게 맞지 않았다"며 실점 장면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거듭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리 감독은 "우리의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경기에 잘 집중했기 때문이다. 몇 달 전만 해도 우리는 이런 유형의 경기에서 집중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발전하고 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승점 차를 좁히는 것은 힘들겠지만 우리는 다른 팀들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첼시는 후반 초반 수비라인을 내리며 리버풀 공격에 대응했다. 하지만 결국 첼시는 후반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사리 감독은 후반 초반을 회상하며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사리 감독은 "후반 초반에 약간 낮은 수비벽을 형성했다. 리버풀이 전, 후반 초반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랬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풀을 상대하는게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리 감독은 리버풀전 경기 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 대해서 언급했다. 사리 감독은 "현재로서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뤼디거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일 오전에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할 것 같다.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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