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 ‘패장’ 안양 김형열 감독이 한숨 내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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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천안=홍성빈 인턴기자] FC안양 김형열 감독이 계속되는 원정 경기에 부담감을 호소했다.

FC안양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에 1-4로 대패했다. 안양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양의 김형열 감독은 “감독으로 할 말이 없다”라며 “후반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다음 경기 잘 추슬러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안양은 전반전 선취골을 기록했음에도 후반전에 내리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에 대해 김형열 감독은 “지금 다른 핑계 댈 것이 없다. 전후반 경기력이 급격히 차이가 나는 것에 있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지 않다. 서울E가 우리의 전술을 읽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양이 실점한 쿠티뉴의 역전 골이 처음에는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선언됐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로 판명돼 골로 정정됐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형열 감독은 “심판이 오프사이드라고 얘기해서 당연히 오프사이드 인줄 알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골로 선언돼 서글펐다. 하지만 이 부분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안양은 오는 17일 FA컵에서 전북현대를 만난다. 역시 원정이다. 전북과의 일전에 대해 김형열 감독은 “지금 경기 운영능력이 조금 부족한 상황이다.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과 후보 선수들의 격차가 있다. 전북전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맞서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형열 감독은 연이은 원정 경기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계속 원정 경기를 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건 사실이다”라며 “선수들에게 아무리 얘기를 하고 노력을 해도 본인들이 힘들어하고 정신적인 부분들이 나약해지고 있다. 핑계라면 핑계라고 볼 수 있는데 다 이겨나가야 할 문제다. 선수들에게 정신력 교육을 하면서 이겨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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