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수원삼성 이임생, “데얀 경기력 아쉽다… 선발 출전 어렵다고 생각”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수원=명재영 기자] 이임생 감독이 주포 데얀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36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결과적으로는 무승부였지만 대구의 강한 공격력을 겨우 막아내며 패배를 모면한 홈팀 수원이었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구 공격력이 우리보다 강한 건 사실”이라며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공격력이 밀렸지만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으로 비길 수 있었다. 공격수들과 골을 만드는 훈련을 해서 다음 경기에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은 대구에 유효슈팅 14개를 포함해 무려 27개의 슈팅을 내줬다. 경기 내내 신들린 선방을 펼친 노동건이 없었다면 대패를 당할 수도 있는 경기력이었다. 이 감독은 “우리가 개막 후 첫 세 경기에서 실점을 많이 했는데 노동건이 합류한 이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듬직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수비진도 골키퍼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리백 수비진 카드를 꺼내 들었던 수원은 계속되는 대구의 공세에도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후반전에 포백으로 수비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상대 공격진의 능력이 높다고 판단되어 변화를 주지 못했다”며 “수비수들이 좀 더 타이트하게 마킹을 해줘야 했는데 간격을 주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던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포백으로 바꿨으면 더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득점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데얀의 부진에 대해서는 ‘센’ 발언이 나왔다. 이 감독은 “데얀은 상대 선수가 지쳤을 때 후반에 들어가는 것이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고 본인이 (선발 출전을) 원해서 믿음을 줬는데 오늘 경기를 봤을 때 다소 무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긴 부상을 털고 후반 교체 투입으로 시즌 첫 출장을 한 사리치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오랜 기간 경기에 못 나와서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몸을 끌어올려서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수원은 오는 17일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FA컵 32강전을 치른다. 휴식시간이 짧다. 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피곤하지 않다면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수 있지만 피곤한 상태라고 판단이 되면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hanno@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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