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노동건 선방쇼’ 수원삼성, 대구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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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이정원 인턴기자] 노동건이 눈부신 선방을 펼친 수원삼성이 대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2019 K리그1 6라운드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팀 합쳐 슈팅수가 무려 36개가 나왔지만 서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나란히 승점 1점씩만을 챙겨갔다.

특히 이날 노동건의 선방이 빛났다. 노동건은 무려 14개가 나온 대구의 유효 슈팅을 몸 날려 막아내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널리 알렸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염기훈, 데얀, 타가트로 이어지는 최전방을 필두로 중원에는 좌측부터 홍철, 최성근, 전세진, 신세계가 이름을 올렸다. 스리백 라인에는 양상민, 조성진, 구자룡이 나서며 골키퍼 장갑은 이번에도 김다솔 대신 노동건이 꼈다.

이에 맞서 수원을 찾은 안드레 감독의 대구 역시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헤아’ 조현우가 지키는 최후방을 시작으로 김우석, 홍정운, 한희훈이 스리백 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라인에는 강윤구, 츠바사, 정승원, 김준엽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전방 라인에는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나선다.

경기 시작부터 수원은 데얀과 타가트의 연속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압박했다. 이날 중원 미드필더로 나선 전세진의 한 박자 빠른 패스와 거친 탈압박을 필두로 지난 경기 70-70 클럽에 가입한 염기훈의 노련미가 수원의 분위기에 힘을 더했다.

초반 수원의 압박에 밀린 대구는 전반 중반부터 자신들의 축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으로 이어지는 최전방이 연이어 슈팅을 때리며 수원의 골문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수원의 수문장 노동건의 선방이 이어졌고,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 15분까지는 수원의 분위기, 이후부터는 대구의 기세가 이어졌지만 양팀 모두 상대 골키퍼를 뚫는 데는 실패했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초반 분위기를 되찾고 싶어하던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대신 사리치를 투입하며 경기 전술의 변화를 줬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던 전세진을 오른쪽 측면으로 돌려 세웠고, 전세진의 빈자리를 사리치가 메꿨다.

이날 경기가 리그 첫 출전인 사리치는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수원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후반 8분에는 사리치부터 시작된 수원의 공격이 상대 골문 근처까지 연결되며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전세진의 슈팅이 수비수의 몸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전반 초반 기세를 되찾은 수원은 후반 11분 전세진 대신 한의권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양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볼다툼을 펼치며 한치의 양보 없는 경기가 이어졌고, 한방을 노리는 ‘카운터 어택’ 전략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3분 수원은 염기훈 대신 신예 한석희를 넣으며 세 장의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수원의 골문을 여러 차례 노렸지만 매 순간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던 대구는 후반 27분 한희훈 대신 박병현, 후반 34분 정승원 대신 황순민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헀다. 전반부터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정교한 마무리가 아쉬웠던 양 팀. 이후에도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갔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길 원했던 대구는 후반 41분 김대원 대신 김진혁을 투입시켰고, 그에게 마지막 한 방을 기대했다. 대구는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의 수비진을 압박했지만 그때마다 노동건의 선방에 막히며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도 서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양 팀은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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