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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창원=곽힘찬 기자] 상주 상무를 이끌고 있는 김태완 감독이 최근 무득점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완 감독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남FC와 상주 상무의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없어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에게 너무 분석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주는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승리가 없는 동안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해 김태완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김태완 감독은 “상주에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이 무득점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가 대비하고 나오다 보니까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기 힘들다”면서 “오늘 경남전에 모험 아닌 모험으로 백 쓰리 대신 백 포를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

김태완 감독은 현재 상주를 두고 “발전해나가야 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초반 3연승을 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기에 지금의 부진은 또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최근 김민혁, 송승민, 김선우, 박세진, 김진혁, 배재우, 황병근 등 7명이 상주 상무에 합격했다. 김태완 감독은 “수원 삼성에서 온 김건희 같은 경우엔 소속팀에서 잘 하고 있다가 상주에 와서 쉬고 있다. 그런 경우만 없다면 충분히 상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태완 감독은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지금이 따뜻한 시기라는 것이다. 곧 들어올 7명의 선수들이 훈련소 기간을 거친다 해도 한 달 반 정도면 몸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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