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진 떨쳐낸 이정후, 이제 진짜 시작일까?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부진을 떨쳐냈다.

2년 차 징크스까지 훌륭하게 극복했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는 그러나 3년 차가 된 올 시즌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교한 타격감은 무뎌졌고 파워도 떨어져 타격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전까지 그의 타율은 0.231에 그쳤다.

그러나 한화전을 통해 재비상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한화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박주홍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리며 멋지게 출발했다. 그리고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우월 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키움은 이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선배 김하성과 아버지 이종범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김하성 선배가 최근 안아주며 자기의 기운을 모두 가져가라고 했는데 특별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어서 “야구가 잘 안 되서 ‘이유를 모르겠다’며 아버지께 고민을 말씀드렸다. 그러더니 아버지가 ‘올 시즌은 망했다고 생각해’라고 하시더라”며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현재 성적에 너무 마음 쓰지 말고 편안하게 타격하기로 했다”고 한화전 활약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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