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안스키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임형철 기자] 우카시 파비안스키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웨스트햄은 최근 공식 대회 12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데 그칠 정도로 부진하다. 게다가 원정 8경기에서 1무 7패에 그치고 있다. 코 앞까지 다가온 맨유 원정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웨스트햄이 믿을 수 있는 건 수문장 우카시 파비안스키다. 파비안스키는 웨스트햄의 수비가 연일 불안한 와중에도 수차례 선방을 해내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어느덧 그의 리그 경기에서의 이번 시즌 선방 횟수는 134회에 도달했다.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들 중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한다.

웨스트햄이 맨유전에서 당장 수비 안정화를 이루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전반기에 치러진 지난 맞대결에서 굳건한 수비로 맨유를 3-1로 격파하긴 했지만 후반기 웨스트햄의 분위기는 너무 침체됐다. 이사 디오프, 파비안 발부에나 등이 부상 및 기복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수비 균형과 수비진 자체의 수비력이 저하됐다. 맨유전에서도 수비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결국 파비안스키의 신들린 선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웨스트햄은 리그 맨유 원정 경기에서 13경기 째 승리가 없다. 이대로면 이번 시즌 리그 10위권 이내 성적을 노리기도 어려워진다. 위기의 웨스트햄이 맨유 원정에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쓸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수문장 파비안스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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