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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l 안소윤 인턴기자] 마스터스에서 세계랭킹 4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켑카는 보기 없이 버디만 여섯 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켑카는 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보기 역시 범하지 않으며 차분히 경기에 임했다. 후반 홀부터 켑카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12번 홀(파3)부터 15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켑카는 2017년 US오픈과 지난해 US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최근 2년 사이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둬 ‘메이저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별명에 맞게 첫날부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스터스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49살 베테랑 필 미켈슨이 5언더파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3위에 자리했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29위에 올랐다. 파3,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한때 3오버파까지 떨어졌지만,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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