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한화이글스 투수 박윤철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은 10일 한화전에서 8이닝 투수 박윤철의 직구에 헬멧을 맞고 운동장에 쓰러졌다. 큰 소리가 나 모두를 긴장하게 할 정도의 순간이었으나 최정은 잠시 후 일어나면서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에 박윤철은 마운드에서 내려와 타석 가까이에 와서 최정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사과했다. 최정도 손짓으로 괜찮다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SK 관계자는 최정의 상태에 대해 "어지럼증 등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본인이 괜찮다는 의사 표현을 해 일단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1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이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며 "공을 던진 박윤철도 조금 놀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윤철을 2군에서 제구력을 다듬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박윤철, 유장혁을 1군에서 제외하고 백창수, 김종수를 1군으로 콜업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