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빙상 최강자를 가리는 아이스더비 그랑프리가 네덜란드에서 6월 개최된다. 한국에서 개발한 아이스더비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통합해 200m 중간 트랙에서 양쪽 선수들이 함께 겨루는 프로 스케이팅이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최종적으로 남녀 각 30명씩 총 60명의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들이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격돌하는 아이스더비 더치(Dutch) 그랑프리 대회는 올 6월부터 유럽 최고의 빙상장인 네덜란드 히렌벤의 티알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와 같은 소식은 지난 10일 네덜란드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과 겹친 한국 선수들은 제외하고 미셸 뮬더, 요리엔 테르 모르스 등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챔피언들과 아리아나 폰타나, 엘리스 크리스티 등 세계 쇼트트랙 챔피언들이 직접 참석해서 각각 서로의 우위를 자신했다. 안현수, 샤를 아믈랭, 샤니 데이비스, 브리트니 보 등 세계 각국의 스케이팅 스타도 출전 의사를 밝히면서 올해 네덜란드에서 벌어질 세계 스케이팅 대전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대회 방식은 1차로 올 6월~8월 세계 스케이팅의 다크호스들이 대거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를 개최해서 2차 대회 진출자를 가려내고, 이들과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상위 레벨의 스케이터들이 9월 6~8일 2차 대회에서 맞붙어, 여기를 통과한 선수들이 시드 배정을 받은 현 세계 스케이팅 챔피언들과 최종적으로 내년 3월 20일~22일 격돌해서 세계 스케이팅의 통합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네덜란드 빙상연맹(KNSB)과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한국의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 현도정 대표는 "본 대회는 아이스더비 레이스 외에 대규모 아이스 쇼와 K-pop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펼쳐지는 세계 스케이팅의 대축제이면서,한편으로는 올림픽 후 애물 단지로 전락해 있는 400m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강원도 관계자들도 초청해서 아이스더비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강릉이 올림픽 빙상장을 활용해서 프로빙상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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