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요리스가 또 한 번 토트넘을 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자신의 드리블 재간을 앞세워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터진 UCL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승부처가 된 장면은 또 있었다. 전반 13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요리스의 선방 역시 토트넘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라힘 스털링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대니 로즈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이른 시간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페널티킥은 고스란히 위고 요리스가 선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고 시간이 갈수록 홈팀 토트넘이 유리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요리스는 2019년 PK 선방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0일 레스터전에서 제이미 바디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3월 2일 있었던 북런던 더비에서는 아스날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페널티킥을 쳐내며 1-1 무승부 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번 선방까지 더해져 그는 올해 있었던 세 번의 페널티킥 상황을 모두 막아냈다. 토트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꾸준히 해내고 있다.

한편 두 팀은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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