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악몽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0-1로 패배했다. 전반 이른 시간 아구에로의 페널티킥 실패가 결국 화로 이어졌다.

과르디올라의 우울한 징크스가 계속된다는 해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던 2013-14시즌부터 유독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서 거둔 승리가 적다. 14경기에서 3승 4무 7패를 기록했다.

특히 승리가 필요한 토너먼트 단계에서 승리가 적다는 점이 과르디올라의 발목을 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8강 이상에서 치른 8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7패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챔피언스리그 무관이 이어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날 경기 이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리버풀에 45분 만에 0-3으로 뒤쳐졌던 걸 의식한 것 같다. 이번엔 그러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과르디올라의 소극적인 전술 운용을 비판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리그 원정 악몽을 이겨낼 수 있을까. 당장 2차전에서 합산 점수를 뒤집고 4강에 진출한다고 해도 자신감을 되찾지 못한다면 우승 트로피는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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