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아자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첼시는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아자르의 활약으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리게 된 첼시는 승점 66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64), 아스널(승점 63)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직후 사리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리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 상대에 아무것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컨트롤했다. 후반 초반에는 미드필더들이 포지션을 놓쳐서 더 오픈된 경기가 치러졌으나 막판에 다시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며 웨스트햄전을 총평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두 골을 터뜨린 아자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리 감독은 "아자르가 굉장한 경기를 치렀다. 대단한 골을 넣었다. 아자르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인 모습처럼 경기를 치르면 상황이 쉬워진다. 우리는 그 어느 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며 아자르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아자르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재부임한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사리 감독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사리 감독은 "아자르와 같은 선수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현재로서 또 다른 아자르는 없다. 그의 수준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굉장히 높고, 아자르와 같은 선수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선수가 결정을 해야한다고 내게 말했다. 나는 아자르가 남아주길 바란다. 구단 역시 그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지만 우리 모두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아자르가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면 존중해줘야 한다. 물론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아자르를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