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제공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첼시에서 방황 중인 드링크워터가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대니 드링크워터는 무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더 선'은 8일(현지시각) 드링크워터의 움주 운전 소식을 전했다. 드링크워터는 그레이터맨체스터에서 광란의 파티를 벌인 뒤 자신의 레인지로버를 몰고 가는 길에 벽과 충돌했다. 당시 차에는 파티에서 만난 여성이 동승자로 함께 있었으며 음주 운전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게다가 이 사고는 그의 소속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웨스트햄과 경기를 펼치기 한 시간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에 드링크워터에 대한 첼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지만 한편으로는 "드링크워터가 우리 팀 선수였나?"라며 의아해하는 반응 역시 적지 않다.

드링크워터는 201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당시 리그 전년도 우승팀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첼시 이적 후 드링크워터는 내내 방황을 거듭했다. 레스터 소속으로 218경기를 뛰며 팀의 승격과 우승을 함께 했던 드링크워터는 첼시 소속으로 그동안 23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7-18 시즌 이적 직후 있었던 부상에서 돌아와 잠시 경기를 뛰긴 했지만 22경기에 교체 출전에 그쳤고 2018-19 시즌에는 커뮤니티 실드에서의 1경기 출전이 유일하다. 사실상 전력 외 선수가 되어버린 드링크워터가 프로 답지 못 한 행동으로 질 나쁜 음주운전 범죄까지 저질렀기에 첼시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수밖에 없다.

stron1934@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