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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부산 BNK 썸이 창단한 가운데 감독으로 선임된 유영주가 화제다.

부산 BNK 캐피탈이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하 BNK 썸)을 창단했다. 8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완 BNK 금융그룹 회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해 BNK 썸 창단식을 열었다. BNK 썸은 지난 시즌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운행 농구단을 BNK 캐피탈이 인수하는 형식으로 새롭게 창단된다.

국가대표 출신인 유영주 감독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정은순, 전주원 등과 활약한 스타선수 출신이다. 1990년 신인상을 수상한 유영주 감독은 1997년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금메달 리스트이기도 하며 1997년 ABC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1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유영주 감독은 그해 10월 KB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2년 7월 당시 박광호 감독이 그만두면서 감독대행 역할까지 수행하기도 했다. 유영주 감독은 2013년 KDB생명에서 2년간 코치생활을 했고 이후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BNK 썸은 영남권 최초의 여자프로농구팀으로서 초대 감독 유영주 감독을 포함해 코치진으로 양지희, 최윤아 코치도 함께 선임했다. 창단 기자회견에서 유영주 감독은 "여자 코치진으로만 구성된 프로팀이 처음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기대에는 부응하고,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끔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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