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 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FC바르셀로나 공격수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쿠티뉴가 자신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에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원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쿠티뉴는 지난해 1월 1억 2천만유로(약 1,541억 4,000만원)의 이적료를 남기며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후 쿠티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실망감을 남겼다.

이후 계륵이 되어 버린 쿠티뉴에게 EPL 팀들이 접근했다. 큐티뉴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은 맨유와 첼시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쿠티뉴는 EPL 팀들의 관심에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쿠티뉴는 '선데이 미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이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두 번째 시즌이다. 나는 우승컵을 따냈지만 항상 야망있고 쉽게 만족하지 않는 선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쿠티뉴는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나는 스페인에서 뛰길 원하고 현재 스페인 최고 클럽에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쿠티뉴는 EPL 복귀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뜻 역시 분명히 했다. 쿠티뉴는 "현재 내 머릿 속엔 바르셀로나만 있다. 지금 내가 영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 계획에 맞지 않는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EPL 복귀설을 일축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1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쿠티뉴는 맨유전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쿠티뉴는 "맨유 팬들이 나와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야유를 보낸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야유들은 나에게 어떠한 차이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맨유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쿠티뉴는 "맨유와 게임이 특별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나는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맨유 팬들의 야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맨유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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