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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7일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첼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나선 이유는 빈곤한 득점력 때문이다. 첼시는 2017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6,000만 파운드(89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 모라타는 결국 지난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모라타를 떠나보낸 첼시의 선택은 사리 감독의 애제자 곤살로 이과인이었다. 첼시는 지난 1월 1,800만유로(약 230억 9,3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이과인을 임대 영입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적 후 이과인은 리그 8경기 3골, 유로파리그 5경기 2골에 그치며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사리 감독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통해 공격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첼시는 현재 유소년 영입 정책 규정을 위반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첼시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 문제에 관한 항소를 제기한 상태고 판결에 따라 징계가 1년 보류될 수 있어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공격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첼시는 그간 안드레이 셰브첸코, 페르난도 토레스, 알바로 모라타 등 정상급 공격수들을 연이어 영입했지만 이들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첼시를 떠났다. 한편 폴란드 출신의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85cm의 큰 신장에도 유연한 발 기술과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4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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