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수문장 데헤아의 이탈을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7일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여름 데헤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경우를 대비해 조던 픽포드와 얀 오블락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맨유와 데헤아의 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데헤아는 맨유 측에 팀의 최고 연봉자 알렉시스 산체스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으나 맨유는 데헤아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진전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맨유도 현실적인 대안 찾기에 나섰다. 맨유의 첫 번째 영입 후보 선수는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다. 지난 2017시즌부터 에버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픽포드는 화려한 선방 능력과 반사 신경이 돋보이는 선수다. 왼발잡이로서 정확한 킥 능력 역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픽포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한 펍에서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맨유가 고려하고 있는 또 한 명의 영입 후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이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오블락은 벤피카를 거쳐 지난 2014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189cm, 84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오블락은 뛰어난 반사신경과 판단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맨유가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픽포드의 경우 올 시즌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홈 그로운 선수라는 이점이 있어 영입을 위해 최대 5천만 파운드(약 747억 8,0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블락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8,600만 파운드(약 1,286억원)의 방출 조항을 맺고 있어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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