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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춘천=명재영 기자] 강원이 또다시 결정력 부족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에서 강원FC가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후반 데얀과 염기훈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2연승 뒤 2연패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여러 번 득점 찬스를 맞이했는데 기회를 못 살리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부족한 결정력을 패인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이어 "골대 앞 지역은 조직력보다는 개인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 그런 상황을 계속 연출한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까지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세 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극심한 골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해야 한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선수들을 좀 더 믿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에 따라서는 변화를 주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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