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포항=곽힘찬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6경기 째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 감독의 책임이 크다고 언급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 20분에 터진 아길라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면서 원정 6연전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해야 했다.

경기를 마친 조성환 감독의 얼굴은 어두워보였다.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조성환 감독은 “비록 힘든 원정 6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나의 책임이 크다. 모든 책임과 질타는 내가 받아야 한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는데 팬 여러분들께서 실망하지 말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매우 힘든 원정 일정이었다. 아쉽게도 6경기 4무 2패를 기록하면서 승리는 없지만 제주로 돌아가 홈 5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은 제주 입장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조성환 감독은 “홈 5경기 잘 준비하겠다. 분명히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힘은 팬 여러분들로부터 나온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mrechan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