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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를 이끌고 있는 안드레 감독이 에드가의 복귀 시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안드레 감독은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성남FC의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에드가는 일단 공을 갖고 훈련은 하고 있다”면서 “이번 성남전을 마치고 일본 히로시마로 가는 비행기를 같이 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에드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성남전까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안드레 감독이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성남전을 앞두고 에드가를 제외한 것은 ACL 16강행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히로시마 산프레체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구는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비교해 완전히 같은 선수단을 내보냈다. 체력적인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안드레 감독은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분은 문제없다. 다만 어느 시점에 가서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에드가의 부재는 대구의 큰 악재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김진혁이 공백을 잘 메웠다. 지난 인천 원정에서 김진혁은 두 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3-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안드레 감독은 “김진혁은 사실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시즌 수비수 대체자가 없어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에드가 대체자로 김진혁을 낙점했다. 어느 위치든 자신이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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