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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용인=김현회 기자] 아이슬란드 욘 헉쏜 감독이 한국 선수 중 이금민을 인상적이라고 지목했다.

아이슬란드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3-2 승리를 챙겼다. 아이슬란드는 두 골을 먼저 뽑아낸 뒤 여민지와 이금민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욘 헉쏜 감독은 “이렇게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게 매우 좋았고 한국 관중의 열띤 응원 열기도 놀라웠다. 오늘 좋은 경기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특히나 전반전의 플레이에 매우 만족한다. 오늘 전반전은 올해 한 경기 중에 가장 잘 풀어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근ㄴ 이어 “전반전에는 우리가 수비를 효과적으로 하며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었지만 후반전에는 수비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서 “한국 선수들의 공격을 잘 막지 못했다. 후반 들어 보여준 한국의 강한 공격력이 우리가 예상했던 한국의 모습이었다. 특히나 한국의 10번 선수(이금민)가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한국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 참가한다. 프랑스와 노르웨이 등 유럽 팀들과 조별예선에서 맞붙어야 한다. 헉쏜 감독은 “한국의 스피드는 유럽을 상대하는데 있어서 당연히 장점이 될 것”이라면서 “속도가 인상적이었다. 여름에 열릴 월드컵에서도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헉쏜 감독은 “한국은 공격에 참여하는 숫자가 놀라운 팀이다. 그런 점들이 유럽 팀을 상대할 때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45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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