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새 구장 1호 골인 손흥민의 득점이 자책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첫 골의 역사를 썼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밀리보예비치의 자책골로 판단할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로운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왼발 슛을 시도해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슛은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밀리보예비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이어졌다.

규정상 자책골은 원래의 공이 어디로 향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공이 골대 안으로 향했을 경우 공격자의 골로 인정된다. 반면 공이 골대 밖으로 향하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을 경우 자책골로 인정된다.

'더 선'은 "밀리보예비치의 발에 맞지 않았다면 손흥민의 슛은 골대 밖으로 나갔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골 장면을 살펴보면 손흥민의 슛이 근거리에서 굴절되어 골대 밖을 향했는지 명확하게 판가름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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