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제공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한화의 기대주 유장혁이 드디어 1군에 올라온다.

한화는 4일 유장혁을 1군에 올리고 박준혁을 말소했다. 유장혁은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한화가 선택한 신예이다. 유장혁은 일찌감치 한용덕 감독으로부터 노시환-변우혁과 더불어 빅3 야수 신인으로 불렸다.

기존 노시환-변우혁이 개막 초반 1군에 합류해 나란히 선발출전과 안타를 동시에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탰고 이제는 유장혁이 1군에서 보여줄 차례가 됐다.

유장혁은 파워와 컨택능력을 겸비한 신인이다. 지금까지 퓨처스리그 6경기에 나서는 동안 타율 0.320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비록 2군이지만 타점 1위를 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신인이 말이다. 그만큼 유장혁은 잠재력이 크다.

함께 빅3를 형성한 노시환-변우혁이 1군서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기에 자연히 유장혁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현재 야구 전문가들에 의하면 노장혁은 야구센스가 있으며 정신력도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외야 수비에서 실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라며 유장혁이 더 성장해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와 경기를 앞두고 한 감독 역시 “유장혁이 수비에서 생각보다 빨리 적응했다고 하더라. 사실 올라와야 할 선수들이 많이 다쳐서 이왕 기회 줄 거 빠르게 줘보자는 생각으로 엔트리에 올렸다”며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곧바로 선발 출전은 어려울터. 베테랑 정근우, 호잉 뿐만 아니라 양성우, 김민하까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 감독은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발도 빠르다. 좌익수나 중견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한화와 LG는 4일 평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한화는 서폴드, LG는 윌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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