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카 에르난데스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어린시절 아버지와 헤어진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결정된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다섯 살 때 아버지와 헤어진 경험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아버지 장 프랑수아 에르난데스 역시 축구선수였다. 프랑스 툴루즈, 소쇼,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장 프랑수아 에르난데스는 1998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가 라요 바예카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2002년 현역 은퇴했다.

루카스 에르난데스는 그의 아버지 장 프랑수아 에르난데스와 어머니 비 로렌스와 함께 스페인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을 했다. 하지만 2002년 현역에서 은퇴한 그의 아버지는 스페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여배우와 불륜 끝에 이혼했다. 당시 뤼카 에르난데스는 5살이었다.

지난해 첫 아이가 태어난 루카스 에르난데스는 얼마 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의 나는 어머니 덕분에 존재한다. 우리를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모른다"라며 "오랫동안,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고도 아버지의 연락은 일절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가 아버지가 된 지금, 나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다. 아들을 버리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해도 상관 없다. 내 아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이라며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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