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리버풀 중원에서 청소기 역할을 맡고 있는 제임스 밀너의 후임으로 떠오른 선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임스 밀너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중원에서 청소기 역할을 맡으며 전천후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팀의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밀너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33세의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외신 '스포츠키다'는 밀너의 후임으로 미드필더 세 명을 꼽았다.

첫 번째로 언급된 미드필더는 25세의 호펜하임 미드필더 케렘 데미르바이다. 독일 대표팀으로도 활약했고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19억 원)로 평가된다. 위르겐 클롭 체제의 도르트문트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호펜하임에서 활약하면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득점력이나 수비 능력에서 제임스 밀너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패스 성공률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 후보는 파리 생제르맹의 24세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다. 라비오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오의 장점은 시야와 패스 성공률이다. 수비 면에서도 밀너와 견줄 수 있는 기록을 쌓고 있다. 리버풀은 라비오가 자유계약 협상 대상으로 오르기만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 번째로 거론된 선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로드리게스를 둘러싼 배경은 복잡하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임대 계약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는 한편 원 소속팀 레알마드리드는 '개혁'을 외치며 팀 리빌딩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를 팔고싶어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반응은 석연치 않다.

그러던 와중 리버풀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문이다. 수비 면에서는 밀너보다 부족하지만 좀 더 공격적인 카드로 밀너를 대체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