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LG 3루수 김민성이 드디어 돌아온다.

LG 트윈스 3루수 김민성은 지난 3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김이환으로부터 좌월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한껏 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 주부터 꾸준히 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김민성은 5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중이다.

아직 정상 타격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지만 최근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LG 류중일 감독 역시 김민성의 합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류 감독은 3일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민성이가 2군에서 홈런을 쳤다고 하더라. 타격은 어느 정도 된 것 같다"라면서 "일단 4일 경기를 한 번 더 해보고 (콜업을)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즉 5일 KT 위즈전 아니면 다음주부터는 1군에 동행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민성은 6번 혹은 하위 타선이 아닌 2번 타자 즉, 테이블 세터진에 배치돼 퓨처스리그를 치르고 있다. 류 감독은 타선 배치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고 가능한 타석에 많이 나가도록 배려한다. 1번 타자는 너무 바쁘니까 2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에이전트(FA)였던 김민성은 지난달 5일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당시 1군 개막전부터 출장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겨울 동안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하며 실전 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몸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 하에 김민성은 현재 2군에서 뛰고 있다.

김민성이 돌아온다면 현재 주전 3루수 나서고 있는 양종민은 백업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양종민은 지난 2일까지 타율 0.120에 그치며 팀의 타선에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주전으로서의 첫 시즌이기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의 복귀는 양종민의 부담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LG의 타선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LG는 KT위즈와 4일 평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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