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프 시티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스 시티가 사망한 에밀리아노 살라의 이적료 문제 해결을 위해 살라의 전 소속팀 FC낭트 측과 만난다는 소식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카디프 시티 관계자들이 조만간 살라의 이적료 문제 해결을 위해 FC낭트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 팀은 사망한 살라의 이적료 지급 문제를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카디프 시티는 사망한 살라의 이적료 지급을 거부해왔고 FC낭트 측은 카디프가 살라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태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국제축구연맹(FIFA)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피파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피파 산하의 통치기구가 카디프와 낭트 사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디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살라의 이적료 지급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피파로부터 시한 연장을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카디프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낭트 측에 살라의 이적을 둘러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제안하는 편지를 썼지만, 낭트로부터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카디프는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시간 연장을 피파에 요청했고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살라는 지난 1월 약 1,500만 파운드(223억 6,00만원)의 이적료를 남기며 FC낭트에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살라는 이후 카디프 팀 훈련 합류를 위해 경비행기로 도버해협을 건너던 중 헬리콥터가 추락하며 목숨을 잃었다. 이후 영국 현지와 프랑스, 전 세계 축구계를 중심으로 살라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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