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울버햄튼이 맨유를 39년 만에 두 번 잡았다.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버햄튼이 2-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애슐리 영의 퇴장과 크리스 스몰링의 뼈아픈 자책골이 발목을 잡았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맨유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있었던 첫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18일 전 FA컵 8강전에서는 울버햄튼이 2-1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이 마지막으로 단일 시즌 맨유전에서 2승을 거둔 건 1979-80 시즌이다. 39년 만에 울버햄튼은 새 역사를 썼다.

맨유의 경우 후반 퇴장이 발목을 잡았다. 1-1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 애슐리 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는 결국 어수선한 분위기로 이어졌고 울버햄튼의 역전골이 크리스 스몰링의 자책골로 기록되는 안타까운 상황에도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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