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 원더러스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울버햄튼이 맨유를 잡으면서 순위표도 뒤흔들리고 있다.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버햄튼이 2-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애슐리 영의 퇴장과 크리스 스몰링의 뼈아픈 자책골이 발목을 잡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맨유는 울버햄튼을 꺾어야 4위 진입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로 인해 EPL 순위는 다시 한 번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1위와 2위는 굳건해 보인다. 리버풀이 승점 79점,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77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맨체스터 시티가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1위 자리는 뒤집힐 수 있다. 문제는 3위부터다. 지난 경기에서 아스날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면서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4위 자리를 놓고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이번 경기까지 두 팀은 나란히 승점 61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서 맨유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공은 토트넘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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