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LG 트윈스 조셉이 가래톳 부상을 호소했다.

조셉은 시즌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셉은 2일 대전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오른쪽 가래톳 통증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셉은 지난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중 교체된 바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사타구니라고 해야 하나. 조셉이 불편함을 호소해 오늘은 쉰다"며 "크게 심각하지는 않다. 조금 쉬면 된다고 한다. 혹시 몰라 스타팅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가래톳은 서혜부 림프선이 부어 오른 것으로서 허벅다리 윗부분의 림프절이 부어 생긴 멍울을 뜻한다. 성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거나 외부에 부딪힌 경우, 벌레에 물린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조셉의 경우 최근 추운 날씨에서 휴식 없이 너무 무리했던 탓에 가래톳 통증이 찾아오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너무 이른 시즌 개막으로 인한 부작용이기도 하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을 뒤로 미루면 안 좋겠나 하는 생각이 난다. 여전히 춥다"며 "10월 말에 마무리 캠프를 시작해보니 11월 중순까지는 야구를 할 수 있다.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의 경우 12월로 미뤄도 된다. 우리는 일본과 다르게 돔구장이 고척돔 하나 뿐이지 않은가. 국제대회 때문에 시즌을 빨리 시작하는 건 여러모로 불편하고 말이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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