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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KCC와 4강 PO 대결을 앞둔 현대모비스가 새로운 단장을 선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은 2일 박병훈(48)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 상무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농구단은 이화원 전 단장이 지난 1일자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공석인 상황이었다. 박병훈 신임 단장은 현대자동차 인사제도팀장과 인사기획팀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 상무로 재직해왔다. 박병훈 단장은 이제부터 프로농구단과 여자양궁단 단장직을 겸한다.

박병훈 단장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KBL 최고의 명문 구단, 나아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3일부터 정규리그 우승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가진다.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상대는 바로 전주KCC다. 현대모비스가 정규경기에서 유일하게 시리즈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팀이 KCC인데 공교롭게 4강에서도 KCC를 만나게 됐다. 두 팀은 올 시즌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의 주목할 만한 선수는 이대성과 이정현이다.

평소 열정적인 플레이와 끈질긴 노력으로 농구팬들과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두 선수는 팀내 국내 에이스로서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을 끌고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 함지훈과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골밑 대결, 라건아와 브랜든 브라운이 펼치는 최고의 득점 대결 역시 관심 요소이다. 치열한 매치업이 많이 있는 두 팀의 4강 PO 1차전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현대모비스의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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