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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UCL 진출권 판도가 혼탁해졌다.

1일(한국시각) 현재 3위 토트넘부터 6위 첼시 사이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치열한 우승 경쟁만큼이나 UCL 경쟁 판도도 예측 불허다.

1일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1-2로 패한 것이 이들의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만드는 데 한몫했다. 최근 리그에서 5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그동안 승점 적립에 성공한 4·5·6위 팀들의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5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고 이에 맨유, 아스날, 첼시가 여유로워 보였던 토트넘의 3위 자리를 바짝 쫓았다.

3위 자리를 위협받는 토트넘은 잔여 일정에서 원정 부담을 떨쳐낼 전망이다. 홈 경기 개장이 늦어져 최근 원정 경기를 연속으로 치른 토트넘은 4월 4일 신 구장 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를 치르고 이후 허더즈필드(홈), 맨시티(원정), 브라이튼(홈), 웨스트햄(홈), 본머스(원정), 에버튼(홈)을 만난다. 겉보기엔 쉬워 보이는 일정일 수 있지만 새 구장에서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맨유는 다가오는 주중 울브스 원정을 떠난다. FA컵에서 발목을 잡혀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그들의 역습을 대비할지가 변수다. 이어서 웨스트햄(홈), 에버튼(원정), 맨시티(홈), 첼시(홈), 허더즈필드(원정), 카디프(홈)를 만난다. 마지막 두 경기는 다소 순조롭지만 그에 앞서 펼쳐질 맨시티-첼시와의 연전을 어떻게 치러낼지가 중요해졌다.

아스날은 2일 뉴캐슬과의 32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에버튼(원정), 왓포드(원정), 크리스탈 팰리스(홈), 울브스(원정), 레스터(원정), 브라이튼(홈), 번리(원정)에 나선다. 강팀과의 일전은 조기에 마친 상태다. 첼시는 브라이튼(홈), 웨스트햄(홈), 리버풀(원정), 번리(홈), 맨유(원정), 왓포드(홈), 레스터(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일정에 앞서 최근 편차가 심한 사리호의 경기력이 제일 중요하다. 상대에 대한 대비 못지 않게 스스로의 경기력과 결정력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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