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리버풀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싸움은 대상자들이 32라운드를 끝낸 현재 대단히 치열하다. 리버풀은 24승 7무 1패로 승점 79점을 쌓았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25승 2무 4패의 성적으로 승점 77점에 머물러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컵대회 일정 때문에 리버풀보다 리그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아직은 절대 순위에서 맨시티가 앞서있다고 볼 수 있다.

두 팀의 우승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토트넘을 잡은 리버풀은 이어서 사우스햄튼 원정, 첼시 홈, 카디프 원정, 허더즈필드 홈, 뉴캐슬 원정, 울버햄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팀과의 일전은 대부분 마친 상황에서 첼시와의 일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종전 상대가 하필 FA컵에서 리버풀을 꺾은 바 있는 '강팀 킬러' 울버햄튼이라는 점도 신경 쓰이는 요소다.

맨체스터 시티는 카디프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토트넘 홈, 맨유 원정, 번리 원정, 레스터 홈, 브라이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과 맨유를 연달아 만나는 일정이 변수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토트넘과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도 만나야 한다. 일정에 대한 부담은 경쟁팀 리버풀보다 맨시티가 더 상당한 편이다.

두 팀 모두 전승할 각오로 덤비지 않으면 리그 우승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누가 서로의 역대급 행보를 앞서 리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확답하기에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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