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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일부러 실축해 박수를 받은 선수가 있다.

지난달 터키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이스탄불의 14세 이하 축구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전반전 41분 이스탄불의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갈라타사라이의 13세 주장 벡나즈 알마즈베코프가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안쪽을 파고들다가 뒤에서 달려온 수비와 경합하며 넘어진 것. 이날 경기의 주심은 갈라타사라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이스탄불은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실 알마즈베코프는 수비와 접촉하지 않았던 것. 하지만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이때 갈라타사라이의 키커로 알마즈베코프가 나섰다. 알마즈베코프는 킥을 준비하더니 오른쪽 바깥으로 크게 벗어난 슈팅을 기록하며 일부러 시축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상대 이스탄불 골키퍼는 박수를 치며 화답했고 눈 앞의 승리보다 페어플레이를 선택한 13세 소년에게 외신도 주못하며 칭찬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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