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승리의 혐의가 하나 더 추가됐다. 추가된 혐의는 법인 자금 횡령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했다. 그중에는 여성도 4~5명 정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 또한 관련 정황에 대한 진술 역시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의 자금 횡령에 대한 정황 역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클럽 '몽키뮤지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승리가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횡령한 금액과 용처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접대 의혹에 이어 법인 자금 횡령 혐의가 추가된 승리가 논란이 되며 과거 그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눈만 뜨면 사건 사고가 생긴다"고 발언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해 3월 '라디오스타'에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승리는 건방졌던 시절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승리는 "MBC의 전설로 전해지는 이야기인데, 녹화 방송이 있었다. 그런데 밥 먹고 내가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으니 국장님이 오셔서 '승리야 가야지'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나는) 스태프들과 매니저한테 반말을 했다. 눈을 떠보면 매니저가 바뀌어있더라"며 "스타일리스트도 바뀌어 있었다. '내 스태프들 어디 갔어?' 라고 물어보면 '승리 씨와 일하는 게 불편해서..' 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승리는 "(연예계 생활) 7년 차에는 자다가 눈만 뜨면 사건 사고가 생긴다. 나도 모르는 뭔가가 걸린다"라며 빈번한 사건 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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